[한스경제=김소희 기자] 서울 종로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화재는 건물 3층 출입구 쪽에서 시작된 불길이 통로를 막아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대피로가 막혀 있어 대피하기 힘들었고 불길이 거세 거주자들의 대피에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며 “옥탑 1명을 제외한 모든 사상자가 3층 거주자였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장소의 통로가 비좁은 고시원이라는 점과 오래 전 건축돼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점 등 때문에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상자 중 위중한 상태인 사람이 있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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