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 투톱' 교체…신임 경제부총리에 홍남기·정책실장에 김수현 임명

더팩트 2018.11.09 14:08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정책실장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에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차관급인 사회수석에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위 왼쪽부터 시계방향)를 각각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노형욱, 靑 사회수석에 김연명 임명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경제 투톱'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하고 후임을 지명한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정책실장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에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차관급인 사회수석에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홍 신임 부총리에 대해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해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행정 경험을 통해 경제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기획 능력과 조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제 전문가"이라며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 추진을 통해 경제 전반에 속도감 있게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정부 경제사령탑을 맡을 최고의 책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의 경제사령탑으로서 민생 현안들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적극 대응하고 저성장, 고용 없는 성장, 양극화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을 지속 추진하여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이루는 방향으로 경제 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김 신임 정책실장에 대해 "신임 김수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현 정부 국정 과제를 설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초대 사회수석 비서관을 맡아 뛰어난 정책 기획 조정 능력과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을 바탕으로 산적해 있던 민생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정책 전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 사회, 복지 정책 등 전 분야의 국정과제들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부처 장관들과의 정책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라는 정부의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을 지속 추진하여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이루는 방향으로 경제 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윤 수석은 "신임 노 국무조정실장은 재정, 예산 업무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으로 정책 기획 및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경청과 소통을 중시하는 업무 방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행정부는 물론 국회, 민간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어 다양한 국가적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한편 국정과제 관리, 규제혁신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등 국무총리를 보좌하여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윤 수석은 "신임 김 사회수석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손꼽히는 권위자"라며 "포용국가 비전의 이론적 토대를 설계한 전문가로서 우리 사회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더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사회정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 출신인 홍 신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한양대 경제학과,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영국 샐포드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역임했다.

김 신임 정책실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연구원 원장과 환경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등을 지냈다.

노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전북 순창 출신이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정치대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땄다. 행시 30회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재정관리관, 사회예산심의관, 행정예산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충남 예산 출신인 김 신임 사회수석은 중앙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문학(사회정책 전공)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을 맡고 있다. 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과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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