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시황]달러 강세 등에 하락 전환...'바닥 끝났다' 긍정 분석↑

[한 주의 시황]달러 강세 등에 하락 전환...'바닥 끝났다' 긍정 분석↑

크로스웨이브 2018-11-09 15:11:33 신고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본격 반등세를 보이던 가상통화 시장이 하루 만에 상승세를 반납하는 모양새다.

지루한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지난 미국 중간선거에서 ‘친(親) 가상통화’ 진영 인사가 당선되는 소식에 시장은 환호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5일 6,400 달러 선을 뚫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6,500 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9일 오후 3시 5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1% 가까이 내려 6,429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상위 10개 코인들도 그간 상승세를 반납하며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이 0.79% 하락하고 있지만 212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와 모네로가 2~3% 대로 하락 중인 반면 카르다노는 강보합권에, 스텔라는 5%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훈풍 막은 ‘달러 강세·기관 투자 저조 발언’

무엇보다 미국 중간선거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이어 ‘친(親) 가상통화’ 진영 인사가 당선되는 소식이 이번 주 강한 호재가 됐다.

6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가상통화와 블록체인 기술 모두 지지 의사를 표명했던 2명의 신임 주지사와 3명의 재임사가 당선됐다.

우선 콜로라도와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제리드 폴리스(Jared Polis)와 개빈 뉴섬(Gavin Newsom)이 각각 당선됐으며 가상통화 지지자로 분류됐던 와이오밍의 마크 고든(Mark Gordon), 로드아일랜드의 지나 리몬도(Gina Raimondo), 텍사스의 그레그 아보트(Greg Abbott) 등도 재임에 성공했다.

특히 제리드 폴리스는 국회 블록체인 회의(Congressional Blockchain Caucus)의 설립자이다. 그는 또 미국이 블록체인 산업 분야에 앞장서 통합과 규제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하루 만에 상승장을 끌어내린 요인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한 ‘달러화 강세’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달러화는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준 금리는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기준 금리를 중립적인 수준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핵트(Hacked)는 Fed의 이 같은 발언과 간 밤에 미국 주요 주식시장과 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가상통화 시장의 상승장도 멈췄다고 분석했다. 8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25%, 0.53% 하락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이 가상통화 약세 심리도 부추겼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블룸버그에 따르면 니콜라이 스토론스키 전 크레디트스위스(CS)그룹 트레이더의 가상통화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저조한 관심 발언도 시장 상승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 2018’행사에서 그는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여전히 디지털 자산 투자에 소극적이라고 밝혔다.

하드포크 효과 ‘비트코인 캐시’…이더리움과 엎치락뒤치락 ‘리플’

이번 주 연일 급등장을 자랑했던 주인공은 ‘비트코인 캐시(BCH)’다. 하드포크 이슈가 상승 재료였다. 하드포크는 기존 블록체인 기능을 개선해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종류의 가상통화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말한다. 이 하드포크는 대개 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하드포크 보상 차원에서 기존 가상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새로 만들어진 가상통화를 지급받기 때문이다.

더불어 글로벌 가상통화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비트코인캐시 소프트웨어 하드포크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6일 600 달러 대로 올라선 비트코인 캐시는 8일 이후 조정을 받고 있다. 9일 오후 2시 40분께 비트코인 캐시는 1% 넘게 하락 중이며 575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리플(XRP)도 이번 주 상승폭을 키운 코인이었다.

1주일 간 리플(XRP) 가격 추이 <출처 = 코인마켓캡>

CCN은 엑스래피드(xRapid) 출시, 빌 클린턴(Bill Clinton) 전 미국 대통령의 리플 테크 컨퍼런스 기조 연설 등 여러 호재가 모여 리플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동 지역 내 은행들이 최근 국가 간 결제 수단으로 XRP를 도입한다는 소식도 리플의 글로벌 확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최근에는 또 구글 개발자 출신 아미르 사르한지(Amir Sarhangi)를 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 다는 소식과 더불어 리플은 팁봇(TipBot) 모바일 앱과 실시간 결제 시스템 리플 텍스트(XRP Text)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호재 영향으로 리플은 한때 8% 넘는 큰 오름세를 보이며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을 제치기도 했다. 9일 오후 2시 50분 리플은 1% 가까이 내려 0.50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긍정 발언↑

그간 지루한 보합장에 시장은 긍정적 시장 전문가 분석 발언에 기대감을 보이는 것일까. 실제 ‘바닥이 끝났다’,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등의 시장 분석가들의 발언이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월가의 가상화폐 전문 분석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져스의 공동창업자 겸 투자분석가 톰 리(Tom Lee)가 CNBC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6,000 달러 선으로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을 내놓았고, 가상통화 기술 분석가로 알려진 크립토 랜드(Crypto Rand)가 트위터를 통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했다.

6일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또한 기존 금융 기업들이 가상통화 시장에 들어오면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20,000 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는 파이낸셜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6,800선을 넘어 연말에는 8,800~9,000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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