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 톱' 교체 두고 보수야당 '김수현, 부동산 폭등 초래'

이데일리 2018.11.09 17:4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청와대의 경제부총리·정책실장 등 ‘경제 투 톱' 교체과 일부 인사에 대해 보수야당은 9일 ‘소득주도성장' 정책 지속을 우려했다. 특히 김수현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윤영석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경질하고, 경제부총리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고,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사회수석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김수현 사회수석은 전문분야로 평가받는 분야에서 ‘왕수석' 노릇을 하면서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가격을 폭등시켜 자산양극화를 초래하고,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고, 국가 교육정책의 난맥상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혹평했다.

바른미래당도 김삼화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실장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두 정권에서 연이어 부동산 폭등을 초래했다”며 “경제분야 전문성이 없다며 여당에서조차 반대의견이 나온 김수현 수석의 정책실장 임명으로 시장경제에 밝은 인재가 임명되기를 바랐던 기대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범진보 성향인 민주평화당도 박주현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책실장 또한 부동산폭등에 대한 책임의 핵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보수 야당은 입을 모아 김 수석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유지를 우려했다. 윤영석 한국당 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론을 주도해 온 김수현 사회수석을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역시 “브레이크 없는 소득주도성장의 폭주가 걱정된다”며 “실패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이번 인선을 통해 지금까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 기조를 다시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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