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극적 역전 투런, 'KS MVP' 출신 정수빈이 돌아왔다

엑스포츠뉴스 2018.11.09 21:30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2015 한국시리즈 MVP' 정수빈이 극적인 역전 투런으로 4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승 2패로 다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잠실에서 1승 1패를 한 두산은 문학에서 열린 첫 경기였던 3차전을 패했다. 4번타자 김재환이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하며 더욱 기세가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8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순연되며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었다.

두산은 4차전 중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부터 정수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양의지가 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재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선취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3회 역시 1,2루 찬스를 득점 없이 날렸고, 4회에는 박건우가 아쉬운 도루자로 흐름을 끊었다. 6회 선두타자 최주환이 안타를 때렸으나, 양의지가 병살타로 또 한번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선발 린드블럼이 1실점으로 7회까지 버티며 역전의 기회가 왔다. 산체스를 상대로 백민기가 안타를 때렸고, 허경민이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해 1사 1루가 됐다. 그리고 정수빈이 산체스의 4구를 공략해 역전 우월 투런을 작렬시켰다.

정수빈은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할 정도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경찰야구단 전역 후 시즌 종료까지 맹타를 휘둘렀다. 좋은 기세는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이어졌다. 정수빈은 5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최주환과 더불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2,3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4차전에서 8회 극적인 역전포의 주인공이 되며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또 한번 입증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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