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건강한 맛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선도하다

따뜻하고 건강한 맛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선도하다

데일리그리드 2018-11-12 16:20:03 신고

▲ 사진 = 이코노미뷰

[데일리그리드=이덕기 기자] 늦가을이란 말이 무색하리만큼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찬바람이 불고 겨울이 다가올수록 한식은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진한 한우사골 육수로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인 우거지곰탕이나 예쁜 색으로 곱게 올린 고명과 잘 어우러진 떡만두국 한 그릇이면 추위를 금세 잊고 행복해질 수 있다.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따뜻한 한식은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건강한 재료로 제대로 된 행복한 밥상을 전하는 나루가온에프앤씨(주)(회장 박효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루가온에프앤씨 박효순 회장은 몸에도 좋고 풍류와 멋도 넘치는 한식을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사로잡아 한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박효순 회장을 만나 따뜻한 집을 뜻하는 가온(家溫)의 정감 넘치는 행복 밥상을 취재했다.

나루가온에프앤씨는 서울 광장동 맛집으로 정평이 난 광장동 가온의 론칭에서부터 시작된다. 2008년 문을 연 광장동 가온은 한우 육수를 기본으로 한 한식 전문점으로, 한강이 펼쳐진 전경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곳은 4대째 내려오는 비법 레시피와 진실한 재료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손님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박효순 회장은 제사가 많은 뿌리 깊은 대종손 집안에서 태어나 자연스레 음식의 맛과 손님을 대접하는 예의를 깨우쳤다. 광장동 가온은 아련한 어머니의 손맛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식당으로 점차 입소문이 퍼졌다. 그리하여 광장동 가온은 현재 워커힐 본점과 명동성당점이 성업 중이고, 범죄피해자를 돕는 프랜차이즈를 염두에 둔 코엑스 나루국밥, 현대백화점 6개 지점에 입점해있는 리원까지 영역을 확장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나루가온은 2010년 나루가온에프앤씨로 법인화하여 한식 전문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또 나루가온에프앤씨의 자체 공장은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에 있으며, 이곳에서 고기 수제만두, 김치 수제만두, 지짐만두, 한우 사골육수, 초계육수, 겉절이 양념, 망고 드레싱 등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 사진 = 나루가온에프앤씨(주) 박효순 회장

계절의 감각을 음식으로 전하다

나루가온에프앤씨 박효순 회장은 경기대 외식조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세종대학교 경영 MBA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나루가온에프앤씨를 운영하는 경영자로서 경영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확립하기 위해서다. 이렇듯 경영과 학업을 병행 중인 박효순 회장은 전통요리연구가로서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비롯해 YTN 라디오방송, KBS1TV

<동행>

등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저는 가급적이면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먹은 음식보다는 모든 사람이 공유했던 음식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떡국, 떡만두국, 우거지곰탕, 강된장비빔밥 등과 결을 같이하는 우리 고유의 한식을 계속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저는 계절마다 다른 메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늘보리봄나물비빔밥, 여름엔 초계국수와 콩국수를 고객에게 전하고 있고요. 가을엔 더덕산나물비빔밥을 개발하였고, 겨울에는 매생이 떡국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월대보름이란 명절에 먹었던 음식을 기억하며 다섯 가지 곡물로 찰밥을 지은 오곡밥도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이렇듯 저희는 너무 바빠 계절을 잊고 사는 여러분에게 음식으로나마 계절의 감각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계절 메뉴에 유독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고집은 계속될 것입니다.”

나루가온에프앤씨는 ‘내 가족이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지향한다. 가온이라는 말뜻처럼 박효순 회장은 나루가온에프앤씨에서 운영하는 모든 식당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곳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 언제나 맛있는 음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맛있고 좋은 음식은 신선한 재료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회장은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 문화를 위해 제철메뉴를 필두로 하여 모든 가족의 먹거리 지킴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은 무궁무진!

“먹거리만큼은 가상현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즉, 4차 산업혁명이 찾아와도 이 시장은 결코 작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음식은 마약과 같은 중독현상이 있습니다. 그 맛이 잊히지 않아서 우리가 아침마다 빵을 먹어도 결국 하루에 최소 한 끼는 밥을 먹으려고 합니다. 건강을 지키자는 차원에서 말이죠. 우리나라 음식은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무기질, 단백질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세계화에 있어서도 경쟁력이 충분합니다. 서양에서 우리나라 음식 강좌를 할 때 인원이 초과될 정도로 선풍적인 반응을 이미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식은 여전히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죠. 4차 산업혁명에도 뒤처지지 않는 분야가 바로 한식입니다.”

한식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이를 표준화 하는 게 물론 쉽지는 않다. 컨트롤타워가 필요한 이유다. 나루가온에프앤씨는 남양주 공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남양주 공장은 1차적으로 제품을 만들어 직영매장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럼으로써 모든 매장의 맛을 일정하게 컨트롤하고 있다. 이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이처럼 음식이 매뉴얼화 되어 있으면 그 기준대로 요리를 하여 나루가온에프앤씨의 음식을 맛깔나게 구현할 수 있다. 그 대상이 외국인일지라도 말이다. 한식은 노력한 것에 비해 화려해보이지도 않고 시간도 제법 많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간결하게 음식을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향으로 성장한다면 외국인 창업은 물론 한식의 세계화에도 장밋빛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박효순 회장은 내다봤다.

물고기를 스스로 잡는 법을 알려주겠다

나루가온에프앤씨 박효순 회장은 국내 최초 민간 피해자지원기구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동부지방검찰청에서 피해자지원센터 민․형사 조정위원 일을 하였다. 그 뒤 범죄피해자에 대한 어려움을 알게 되었고, 범죄피해자를 도울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있다. 식품기업은 타인에 대한 사랑의 정신이 필요하다는 철학 하에 그는 수익금의 일부를 한국피해자지원협회에 기부하여 범죄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박효순 회장은 범죄피해자에게 물고기를 스스로 잡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국시와 만두 등을 테마로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곧 론칭할 계획이다.

“동부지방검찰청 피해자지원센터 민․형사 조정위원으로 있으면서 그들이 합의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피해를 더 봐야 합의가 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딱한 사정을 조금씩 돕다보니까 오늘날까지 15년 가까이 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만나는 사람은 빽도 없고 줄도 없고 돈도 없는 굉장히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어쩌면 그들에게는 우리가 가장 큰 빽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음식을 통한 창업을 전수해주고 싶습니다. 국가나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줘서 자립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나루가온에프앤씨 박효순 회장은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창업시켜주는 일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코엑스에 위치한 나루국밥은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이고, 박효순 회장은 이를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저는 창업을 하고 장사가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컨설팅을 해주고 싶습니다. 좋은 사회는 잘 살고 못 살고의 구분이 없고, 좀 더 형편이 나은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이 당연시되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노하우를 나눠 범죄피해자 가족들이 손 벌리지 않고, 물고기를 스스로 잡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나루가온에프앤씨 박효순 회장. 그는 그들이 다시금 세상 밖으로 나와 세상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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