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취약계층에 통 큰 지연...서민진흥원 1200억원 출연 예정

금융위, 취약계층에 통 큰 지연...서민진흥원 1200억원 출연 예정

한국스포츠경제 2018-11-12 18:29:06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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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양인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진흥원에 1천200억 원을 출연해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2일 내년도 금융위 소관 세입ㆍ세출 예산안과 기금 운영안을 심사했다. 이날 논의된 금융위 예산안에서는 서민금융진흥원에 1천200억 원을 출연하는 방안이 새롭게 추가됐다.

금융위는 이중 1천억 원을 서민신용보증에, 200억 원은 대학생 소액금융을 지원하는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미소금융과 햇살론을,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사업을 통해 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배가될 수 있어 서민층 지원 재정을 보강할 필요성이 커졌다. 대학생 소액금융은 청년 대학생의 취업준비자금과 주거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도 청년 대학생의 재산형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 바 있다. 장학재단 대출이나 학자금 대출 연체로 예기치 않게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또한 '핀테크 지원 사업' 명목으로 내년에 신규 80억 원을 편성했다.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돕고 테크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는 데 사용하기 위해서다. 

핀테크 산업 등 금융 혁신을 대응하기 위한 금융법 체계 개편 관련 연구용역을 위해 1억 원도 추가로 편성했다.  이날 정무위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민금융과 핀테크 관련 예산을 증액한 것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중 크게 증액된 핀테크 산업 부문은 향후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혁신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의결된 서민신용보증과 대학생 소액금융 관련 예산도 내실 있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 내년도 예산안은 향후 열릴 예결위와 국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혁신을 대표하는 핀테크와 서민금융은 내년도 예산안의 키워드 중 하나"라며 "이르면 이번주 열릴 예결위와 내달 초께 열릴 본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항목별 예산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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