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나인, 한국 경마 최초 대통령배 4연패... 이제 그랑프리 우승만 남았다

트리플나인, 한국 경마 최초 대통령배 4연패... 이제 그랑프리 우승만 남았다

한국스포츠경제 2018-11-15 17:1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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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나인'이 대통령배 4연패로 한국 경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기자] ‘트리플나인(6세, 수, 한국)’이 ‘대통령배(GⅠ)’ 4연패로 한국 경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트리플나인’은 지난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대통령배(G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트리플나인’은 한국 경마 최초로 대상경주 4연패를 달성했다.

보통 4세 때 전성기를 맞는 경주마의 특성상 6세에 ‘대통령배(GⅠ)’ 4연패는 그야말로 진기록이다. 상승세의 3세 신예마 ‘엑톤블레이드’, ‘월드선’ 등이 이번 ‘대통령배(GⅠ)’에서 세대교체에 도전했으나 어림없었다. ‘트리플나인’은 2위와 6마신(약 14.4m)의 차이로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으로 ‘트리플나인’은 2010년 ‘대통령배(GⅠ)’가 서울과 부경의 경주마들이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오픈 경주로 변경된 이후 최고령 우승마가 됐다. ‘트리플나인’의 임기원 기수는 “‘대통령배(GⅠ)’ 4연패는 앞으로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트리플나인’은 정말 대단한 말이다”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렛츠런파크 부경 대표마로 선정된 ‘트리플나인’은 현재 국산마 최고 레이팅 127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뷔 4년 만에 상금 약 38억 원을 획득해 한국 경마 역대 최고 상금 수득마 1위에 올라 있다. 2위 ‘파워블레이드’와 약 7억 원 차이로 독보적인 기록이다.  

‘트리플나인’의 연이은 활약에 아버지(부마) ‘엑톤파크’의 명성도 높아지고 있다. 씨수마는 자마의 수득 상금으로 값어치가 매겨지는데, ‘엑톤파크’는 지난 6년간 부동의 1위였던 ‘메니피’를 꺾고 2018년 씨수마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경주마로서 모든 영광을 누리고 있는 ‘트리플나인’에게 남은 건 국산마와 외산마를 통틀어 최강을 가리는 ‘그랑프리(GⅠ)’ 우승이다. ‘트리플나인’은 최근 3년 연속 ‘그랑프리(GⅠ)’ 우승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트리플나인’의 최병부 마주는 “나에게도 ‘트리플나인’은 아주 특별한 말이다. ‘그랑프리(GⅠ)’를 마치면 휴양을 보내줄 생각이다. 좋은 목장에서 쉬게 해주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국 경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트리플나인’이 오는 12월 ‘그랑프리(GⅠ)’까지 제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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