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결국은 국내 선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이상민(46) 서울 삼성 감독과 추일승(55) 고양 오리온 감독이 성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 같이 입을 모았다.
이들은 15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양 팀은 리그 최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경기 전까지 서울 삼성은 4승 9패(공동 8위), 고양 오리온은 2승 11패(10위)에 머물고 있었다.
이 감독은 “국내 가드인 김태술(34)이 경기 리딩을 안정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만난 추 감독 역시 “삼성은 빠른 트랜지션 경기를 펼친다. 거친 수비를 하는 팀이기도 하다”며 “오늘 경기에선 우리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대릴 먼로(32)가 평균 19.4득점으로 리그 득점 8위에 올라 있다.
추 감독은 “먼로 한 명의 활약으로는 팀이 확 바뀔 순 없다. 먼로는 삼성전에서 출전 시간 25~30분 정도 생각하고 있다. 물론 상황을 봐가면서 활용해야 할 것 같다”며 “국내 선수들이 더 잘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커룸에서 만난 양 팀 감독의 표정은 성적 때문인지 그리 밝지 않았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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