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승훈 기자] 2018년 11월 국내 신용카드사 브랜드 평판 조사결과, 1위 삼성카드, 2위 현대카드. 3위 우리카드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브랜드 평판 지수 상위권을 유지하던 신한카드의 순위 하락과 지난 달과 비교해 약 118% 상승한 우리카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우선, 신한카드의 경우 최근 신한금융그룹의 채용비리 사건으로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은 신한은행에 이어 채용비리 수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채용비리 의혹과 CEO리스크 등 신한금융그룹을 바라보는 고객의 신뢰도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우리카드는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브랜드 평판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 최근 카드업황이 좋지않은 가운데 지주사 자회사로 옮기는 것이 우리카드의 신사업 개척이나 공격적 영업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카드는 지주사 손자회사로 유지해도 법적 문제는 없지만 영업 효율을 고려해 지주사 자회사로 전환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의 사업부문으로 카드를 둘 경우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은행 문화가 반영되기 때문에 사업 확대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우리종금의 경우 자회사 편입을 2년 이내에 마무리해야 한다. 금융지주사법 19조에 따라 은행영업 밀접업종이 아닌 회사를 지주사의 손자회사 및 증손회사로 둘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2018년 11월 국내 카드 브랜드평판 순위 결과는 삼성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 순이었다.
1위, 삼성카드 브랜드는 ▲참여지수 163만7109 ▲미디어지수 65만4592 ▲소통지수 125만8920 ▲커뮤니티지수 326만1942 ▲사회공헌지수 107만314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88만5710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707만2613 와 비교하면 11.50% 상승했다.
2위, 현대카드 브랜드는 ▲참여지수 167만5741 ▲미디어지수 42만6391 ▲소통지수 56만2972 ▲커뮤니티지수 362만1518 ▲사회공헌지수 111만5621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40만2243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670만9429와 비교하면 10.33% 상승했다.
3위, 우리카드 브랜드는 ▲참여지수 75만9373 ▲미디어지수 133만4777 ▲소통지수 51만8793 ▲커뮤니티지수 203만7851 ▲사회공헌지수 128만4043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93만4837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271만9772와 비교하면 118.21%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2018년 11월 신용카드 브랜드평판 결과, 삼성카드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브랜드 카테고리 분석해보니 지난 10월 신용카드사 브랜드 빅데이터 3575만8626개와 비교하면 23.73%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5.00% 하락, 브랜드이슈 43.54% 상승, 브랜드소통 10.78% 상승, 브랜드확산 65.34% 상승, 브랜드공헌 1.31%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8년 10월 11일부터 2018년 11월 12일까지의 국내 카드 브랜드 빅데이터 4424만4127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지표를 측정했다. 지난 10월 신용카드사 브랜드 빅데이터 3575만8626개와 비교하면 23.73% 증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를 평판 알리고즘 분석으로 만들어진 지표이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다. 주부소비자평가에서 진행한 금융기관에 대한 소비자보호 평가지표도 새롭게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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