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황의조(26)가 호주전 첫 번째 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원톱 공격수로 황의조를 세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결정력은 더 좋았다.
특히 황의조는 벤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김민재가 수비 뒷 공간을 노린 롱패스를 황의조에게 건넸고 황의조는 이를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 아래로 낮게 깔린 채 골망을 갈랐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최근 3개월 동안 25경기에 나서 24골을 터뜨렸다”며 “이 정도 기세면 1년에 90골은 거뜬히 넣을 수 있는 득점 템포다”라며 “근래 가장 자신감에 넘치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고 황의조의 활약을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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