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 '선제골' 황의조에 대한 칭찬과 우려

[한국 호주] '선제골' 황의조에 대한 칭찬과 우려

한국스포츠경제 2018-11-17 23:56:00 신고

17일(한국 시각) 호주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황의조가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17일(한국 시각) 한국-호주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황의조(오른쪽)가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황의조(26ㆍ감바 오사카)가 호주와 원정 평가전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였다.

황의조는 17일(한국 시각)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2분 후방에서 날아온 김민재(전북)의 롱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2015년 10월 자메이카전에서 A매치 첫 득점을 올린 그는 지난달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호골을 뽑아낸 데 이어 이날도 중요한 순간 골을 기록했다. 16번의 A매치 출전에서 나온 세 번째 득점이었다.

황의조는 최근 3개월간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데 이어 일본 J리그에선 6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이날 황의조는 0-0이던 전반 22분 김민재의 롱패스를 받고 골대 쪽으로 질주했다. 이어 호주 중앙 수비수 트렌트 세인즈버리(헤르타 베를린)를 제치고 순간적인 볼 컨트롤 뒤 오른발을 활용해 골문 구석 쪽으로 공을 깔아 찼다.

한국은 당초 경기 시작부터 로비 크루즈(보훔) 등을 앞세운 호주의 파상공세에 당황하며 고전했지만, 황의조의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황의조는 전반 45분 공중볼을 따내려다 뒤에 붙은 세인즈버리와 부딪힌 후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들 것에 실려나가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했다. 부상 결과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황의조에 대해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선수다. 그의 능력을 알고 있다"며 "부상으로 아쉽게 교체됐지만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황의조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최전방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활약은 고무적이지만, 이날 당한 부상으로 우려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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