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여자골프 LF 왕중왕전 역전 우승 "노보기? 긍정적 생각 덕분"

이다연, 여자골프 LF 왕중왕전 역전 우승 "노보기? 긍정적 생각 덕분"

한국스포츠경제 2018-11-18 17:04:50 신고

이다연이 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다연이 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이다연(21ㆍ메디힐)이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18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다연은 이틀간 보기를 내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합계 12언더파 133타를 기록, 2위 이소영(합계 10언더파 136타)을 2타차로 꺾고 정상에 우뚝 섰다. 이로써 이다연은 우승 상금 5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LF포인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각 대회 최종라운드 순위와 ‘톱10’ 입상 성적을 환산한 점수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왕중왕전에선 LF포인트 상위 랭커 8명에 주최 측이 초청한 2명 등 총 10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다연을 비롯해 최혜진(19ㆍ롯데)과 이소영(22ㆍ롯데), 이정은(22ㆍ대방건설), 조정민(24ㆍ문영그룹), 박민지(20ㆍNH투자증권), 김지현(27ㆍ롯데), 이승현(27ㆍNH투자증권)이 랭킹 8위 안에 들어 출전했다. 김아림(23ㆍSBI저축은행)과 최예림(19ㆍ하이트진로)은 초청 선수 자격이었다.

이날 이다연은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KLPGA 신인왕(2633점)과 대상(570점)을 동시 석권한 최혜진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라운드를 시작했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잇따라 버디를 수확하며 최혜진을 뒤쫓던 이다연은 13번홀(파5)에서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1타 차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최혜진은 후반 홀에서 급격히 흔들렸다. 13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했고 17번홀(파5)에선 더블보기를 내며 주저 앉았다. 기회를 놓칠세라 이다연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다연은 우승을 확정한 후 김아림, 박민지, 이정은, 김지현 등으로부터 격한 물세례를 받았다. 출전 선수들은 활짝 웃으며 이다연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다연은 경기 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할 때 타수 차이가 조금 났다. (따라 가는 입장이어서) 다소 편안한 마음이었다.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래서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할 수 있었다”며 “(최)혜진이가 실수를 했다. 그런 찬스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틀 동안 보기가 없었다’는 질문에 “첫날 위기가 있었는데 슈퍼 세이브를 했다. 그래서 이후부턴 위기가 와도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 때문에 보기 없이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답했다.

박민지는 이날만 9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63타(단독 3위)를 적어냈다. 첫날 선두였던 최혜진은 합계 8언더파 139타로 4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상금왕(9억5764만1447원)과 평균최저타수상(69.8705타) 수상을 확정한 이정은은 합계 2오버파 146타로 10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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