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놓친 시즌 첫 승…한국전력 개막 10연패 추락

눈앞에서 놓친 시즌 첫 승…한국전력 개막 10연패 추락

한국스포츠경제 2018-11-19 00:00:40 신고

한국전력은 19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개막 10연패를 기록했다. /OSEN
한국전력은 19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개막 10연패를 기록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한국전력의 끝모를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며 개막 10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8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3(16-25, 25-22, 22-25, 26-24, 13-15)으로 졌다.

어느덧 10연패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개막 후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10패(승점 3)를 기록하며 순위표 가장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시즌 전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라이트 공격수 사이먼 헐치(26)가 훈련 방식에 적응하지 못해 팀을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위태롭게 시즌을 시작한 한국전력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이먼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러시아 출신 아텀 수쉬코(27)는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 전패를 당한 한국전력은 2라운드에 들어와서도 4경기를 모두 패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지난 12일 세터 노재욱(26)을 내주고 라이트 공격수 최홍석(30)을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지만 아직 효과는 요원하다.

시즌 첫 승 신고가 간절한 한국전력에게 이날 삼성화재전은 특히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한국전력은 1세트 서재덕(29), 아텀, 최홍석 등 주축 공격수들이 낮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2세트 화력이 살아났고 센터진의 활약으로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뒷심을 발휘해 다시 4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에도 서재덕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호건이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8-6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범실로 무너졌다. 주축 공격수 최홍석이 연이어 범실을 범하며 승기를 내줬고 결국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결과에 비하면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서재덕(23점), 최홍석(22점), 아텀(14점) 등 주포들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센터 최석기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뒷심을 발휘해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저력을 보여줬지만 중요한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연패탈출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는 게 필요하다. 

험난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한국전력은 오는 24일 3위 OK저축은행전에서 다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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