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박물관 전시’ 김영권의 독일전 유니폼, FIFA가 콕 찍었다!

‘FIFA 박물관 전시’ 김영권의 독일전 유니폼, FIFA가 콕 찍었다!

스포츠동아 2018-11-19 05:30:00 신고

FIFA가 18일(한국시간) SNS 공식채널을 통해 태극전사 김영권(가운데)이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당시 입었던 유니폼(오른쪽 상단)을 FIFA 박물관에 전시하기로 발표했다. 사진출처|FIFA SNS

태극전사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독일과의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에서 착용한 붉은색 유니폼이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국제축구연맹(FIFA) 박물관에 전시됐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채널을 통해 “독일의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가로 막은 한국대표팀의 결승골 주인공 김영권의 유니폼이 FIFA 뮤지엄 공식 콜렉션에 추가됐다”고 알렸다.

김영권은 6월 28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끝난 독일전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48분) 결승골을 터트렸고, 한국은 3분 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쐐기 골까지 묶어 2-0 쾌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축구의 몰락을 알린 순간이었다.

FIFA는 월드컵 기간 매 경기 수훈선수 유니폼과 축구화 등을 기념 물품으로 수거하는 데 한국-독일전에선 김영권의 유니폼을 콕 찍었다. 대한축구협회 담당자는 “FIFA 관계자가 직접 대표팀 라커룸을 찾아 김영권의 유니폼을 챙겨갔다”고 설명했다. 앞선 스웨덴, 멕시코전에선 FIFA가 한국 선수단의 물품을 가져가지 않았다.

역경을 딛고 일군 결실이기에 훨씬 값졌다. 2017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과정에서 실언으로 미운오리새끼가 된 김영권은 월드컵 본선 여정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불꽃 투혼을 펼치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았다.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김영권은 실력을 인정받고 있고, 17일 호주 원정 평가전(1-1 무)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초록 그라운드를 누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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