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신부', 'OST 퀸' 수식어 많아서 행복한 거미

[리뷰] '새신부', 'OST 퀸' 수식어 많아서 행복한 거미

한국스포츠경제 2018-11-19 10:08:06 신고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거미가 남편인 배우 조정석부터 'OST 퀸'까지 자신을 둘러싼 수식어들을 재확인하며 꽉 찬 공연을 만들었다.

18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거미의 전국투어 콘서트 '라이브'의 성남 공연이 진행됐다. 거미가 무대에서 스스로 이야기했을 만큼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모여 들며 거미의 대중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몇 년 간 자신의 대표 곡이 된 KBS2 종영극 '태양의 후예' OST '유아 마이 에브리싱'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거미는 '혼자만 하는 사랑'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거미의 별명 가운데 하나는 'OST 퀸'이다. 이 수식어를 증명하듯 거미는 tvN 종영극 '백일의 낭군님' OST인 '지워져'와 KBS2 종영극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인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님은 먼곳에' OST '님은 먼곳에'를 연이어 부르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거미는 OST 무대 도중 "많은 OST 퀸들이 있는데 그 사이에서 나도 열심히 해서 이 타이틀을 지키겠다"며 '열일'을 다짐했다.

거미를 부르는 또 다른 수식어는 조정석 부인. 조정석과 거미는 201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구가 됐으며, 이후 연인으로 발전, 2015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 부모들이 자리한 가운데 언약식을 가지고 부부가 됐다.

거미는 "나를 수식하는 표현들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관객들 사이에서 조정석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미소를 보였다. 그는 "최근에 그 분의 이름이 나오면 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됐다"면서 "미국으로 따지면 난 조거미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3년 여 간 만났다는 한 커플 관객에게 "결혼할 때 된 것 같다. 결혼 하셔야 한다. 나도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새신부식 소통으로 관객들과 교감하고자 했다.


데뷔 때부터 'R&B의 퀸'으로 불려온 거미는 '기억상싱', '어른아이',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등 그 시절 감성을 떠올리는 노래들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기억상실'은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돼 또 다른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이하이의 '한숨' 등 다양한 커버 곡들로 공연을 꽉 채웠다.

성남 공연을 마친 거미는 오는 24일 부산, 다음 달 1일 창원, 다음 달 8일 전주를 비롯해 광주, 서울, 대구, 수원, 일산 등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이는 최근 지방 투어 공연 가운데 여자 솔로 가수로서는 가장 큰 규모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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