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핫스팟] 송강호부터 배두나까지..‘마약왕’ 청불영화 新기록 쓸까

[E-핫스팟] 송강호부터 배두나까지..‘마약왕’ 청불영화 新기록 쓸까

한국스포츠경제 2018-11-19 12:07:46 신고


[한국스포츠경제=양지원 기자] 1970년대 마약 유통사건들을 다룬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마약왕’이 연말 극장가를 찾는다. 배우 송강호가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로 시대를 풍미한 이두삼으로 분해 흥미를 더한다.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소진, 김대명,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청불영화 ‘내부자들’로 70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마약왕’은 당초 올 여름 개봉 예정이었으나 여러 상의 이유로 겨울에 관객을 만나게 됐다. 송강호는 “원래 여름에 개봉을 하려다가 영화의 분위기 때문에 12월로 미뤄졌다”며 “많이 기다린 분들이 계신 것을 알고 있다. 개봉이 미뤄지다 보니 후반 작업을 더 단단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민호 감독님의 심혈이 기울여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마약왕’ 이두삼으로 분한 송강호는 기존의 소시민적 모습과 함께 파격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송강호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기보다는 배우로서 색다른 소재이자 이야기에 끌렸다”며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영화적인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배우로서 기쁨”이라고 말했다.

마약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영화계에서 수 없이 많이 제작돼 왔다. 송강호는 “마약 세계라는 게 미국, 멕시코, 한국 다 비슷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두삼을 통해 우리 이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사실적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 독창적인 모습을 과감하고 용감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정석이 이두삼을 쫓는 김인구 검사를 연기했다. 조정석은 “‘마약왕’의 시나리오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다양한 인간의 군상들이 재미있었다”며 “송강호 선배와 '관상'에 이어 재회한다는 게 기뻤다. 우민호 감독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지’라는 마음보다 이 작품 자체가 나를 움직이게 한 것 같다. 관객의 마음과 눈이 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로비스트 김정아 역을 맡은 배두나는 “내추럴한 역할들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또 “감독님이 나를 로비스트로 불러주셨을 때 전형적인 역할을 원하는 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음대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마약왕’은 전작 ‘내부자들’에서 정치계의 비리를 신랄하게 비판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 우 감독은 전작과 다른 점에 대해 “‘마약왕’이 범죄영화지만 전형적인 범죄영화는 아니다”라며 “‘내부자들’이 정치비리에 집중했다면 이 영화는 70년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약왕’은 다음 달 19일 개봉한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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