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H하드포크 이후 거래소, 추가 상장 행렬...빗썸, "네트워크 안정화 먼저"

BCH하드포크 이후 거래소, 추가 상장 행렬...빗썸, "네트워크 안정화 먼저"

크로스웨이브 2018-11-19 12:11:16 신고

지난 15일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 이후, 가상통화 거래소들도 에어드롭, 상장 등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하드포크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진행됐다. 새 프로토콜(스마트계약 솔루션)을 도입하자는 ‘비트코인 ABC’와 프로토콜 변경 없이 ‘블록 사이즈’를 32MB에서 128MB로 확장하자는 ‘비트코인 SV’가 대립하게 된 것이다. 업그레이드가 예정된 15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대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비트코인 ABC(BCHABC)’와 ‘비트코인SV(BCHSV)’ 두 개로 분리됐다.

바이낸스(Binance), 폴로닉스(Poloniex) 등 해외 거래소들은 일찌감치 둘로 쪼개진 비트코인캐시ABC(이하, BCHABC)와 비트코인캐시SV(이하, BCHSV)를 각각 따로 상장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16일 BCHABC와 BCHSV를 각각 비트코인캐시 유저들에게 분배하고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일찍이 바이낸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BCHABC와 BCHSV의 분배율을 각각 기존 1비트코인캐시(BCC) 당 1BCHABC, 1BCC당 1BCHSV로 유저들에게 성공적으로 분배했다”며 “바이낸스는 BCHABC/BTC, BCHABC/USDT 및 BCHSV/BTC, BCHSV/USDT 거래 마켓을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후 5시에 개설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거래소 가운데 폴로닉스는 하드포크 이전부터 BCHABC와 BCHSV를 BTC와 USDT 마켓에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네트워크가 안정화될 때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공지를 통해 “BCHABC와 BCHSV의 입출금은 관련 블록체인과 지갑이 정상화된 후 지원할 계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폴로닉스 또한 “BCH 예금들을 BCHABC와 BCHSV로 모두 전환해 BCH 마켓은 이용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BCHABC와 BCHSV 입출금에 대해서도 폴로닉스는 네트워크가 안정화될 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비트·코인원 등, BSV로 지원…빗썸, 계획 無

반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들은 16일부터 BCHSV를 추가 상장시키기 시작했다. 대개 비트코인SV 티커 심볼을 BSV로 설정해 추가 상장하고 BCHABC는 기존 BCH로 거래되도록 했다.

코인원은 공지사항을 통해 기존 BCH가 BCHABC와 동일함을 밝혔다. <출처 = 코인원>

코인원은 16일 BCH를 보유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1:1 기준 BSV를 지급하고 이날 오전 3시 38분부터 BTC 시장에서 거래를 지원했다. 또 거래 혼동을 막고자 다음날 코인원은 공지사항을 통해 “기존 코인원 원화 마켓에 상장된 비트코인캐시(BCH)는 타 거래소의 BCHABC 또는 BAB 등과 동일하다”고 알렸다.

코빗과 업비트 또한 16일 BCH 보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1 비율로 BSV를 에어드롭을 진행하고, 이날 오후부터 원화 마켓에 BSV를 상장했다. 양사 또한 BCHABC 거래를 기존 BCH 그대로 표기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빗썸 측은 추가 상장에 대한 계획 및 발표하기 전 네트워크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빗썸은 15일 오후 3시부터 BCH 하드포크 진행에 따라 입출금 서비스만 일시 중지한 상태다.

이번 하드포크 이후 추가 계획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현재 양 진영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캐시 노드 주도권을 명확히 어느 쪽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네트워크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거래소 대처, 다른 티커심볼 등으로 가격 불안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통화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거래소들은 하드포크 이후 빠르게 BCHABC와 BCHSV를 각각 상장시켜 거래를 지원한 바이낸스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현재 기존 비트코인캐시 그대로 거래되고 있는 곳도 많아 시장은 당분간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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