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세월호 참사때 노래방 갔지만 노래는 안불렀다?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회식 후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양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참석,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양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회식) 참석 문제로 지난번 청문회, 국정감사, 그리고 오늘까지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제 법인카드가 사용됐다는 지적을 받고 당혹스러웠다”라며 “이후 최대한 그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그날 저녁 회식에 참석했던 증언자들의 증언을 다 듣고 이렇게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자는 “1차로 횟집에서 열린 회식에 참석했고, 이후 노래방에서 16만원 상당의 비용을 제 법인카드로 제가 결제했다”며 “명확하지는 않지만, 카드 결제 시각과 그날 참석자들의 증언을 미뤄볼 때 제가 그곳에서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양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 이후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사장직을 연임하게 된다.
임기는 11월 24일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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