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D-4, “블프에 삼성 TV 사볼까”

블랙프라이데이 D-4, “블프에 삼성 TV 사볼까”

한국스포츠경제 2018-11-19 15:50:00 신고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미국 최대 쇼핑 축제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1월 넷째주 금요일 열리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오는 23일(현지시간) 열린다. 올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최대 80%에 이르는 파격 할인을 예고하고 막바지 블프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직구를 노리는 이들이라면 이 기간 구매·배송대행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제품에 따라 배송료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데다 배송 출발 지역에 따라 세금 적용이 달리지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꼼꼼히 따져야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D-4, 오는 23일 미국서 시작 사진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배송을 앞둔 미국 내 물류센터/사진=AFP, 연합뉴스
블랙프라이데이 D-4, 오는 23일 미국서 시작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배송을 앞둔 미국 내 물류센터에 택배 제품이 꽉 차 있다./사진=AFP, 연합뉴스

◆ 삼성·LG, 올해 블프는 ‘TV 대결’

1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이번 블프 기간 동안 대형 TV 위주의 판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직구전문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TV 배송신청 건수는 82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90.7% 늘었다. 특히 60인치 이상 대형 TV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미국법인 홈페이지 내 블랙프라이데이 코너를 신설하고 QLED TV, OLED TV와 UHD TV 등 주력 제품을 30~4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홈페이지 내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코너’를 신설하고 QLED 4K TV와 UHD TV 등을 최대 1500달러(약 170만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블프 기간 할인가격이 가장 큰 제품은 삼성전자 QLED 4K 96FN 모델로 82인치와 75인치 모두 기존 가격에서 1500달러를 할인해 판매된다. 82인치는 기존 4499.99달러(약 509만원)에서 1500달러 할인된 2999.99달러(약 339만원)에 구매할 수 있고 75인치 역시 기존 3499.99달러(약 396만원) 판매 제품을 1999.99달러(약 226만원)에 살 수 있다.

그 밖에도 QLED 4K Q7FN 모델은 75인치는 2799.99달러(약 317만원)에, 65인치와 55인치는 각각 1999.99달러(약 226만원)과 1299.99달러(약 14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 QLED 4K TV 최대 1500달러 할인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홈페이지 내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코너’를 신설하고 QLED 4K TV와 UHD TV 등을 최대 1500달러(약 170만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그래픽=허지은 기자
삼성전자 QLED 4K TV 최대 1500달러 할인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홈페이지 내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코너’를 신설하고 QLED 4K TV와 UHD TV 등을 최대 1500달러(약 170만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그래픽=허지은 기자

LG전자 미국법인도 OLED TV와 슈퍼 UHD(초고화질) TV 등 10여개 모델에 다음달 1일까지 최대 할인폭을 적용한다. LG전자 4K TV 인 OLEC C8모델의 경우 55인치는 권장 소비자 가격보다 32% 할인된 1700달러(약 192만원)에, 65인치와 77인치는 각각 2700달러(약 306만원), 7000달러(약 792만원)에 책정돼 20%대 할인율을 보였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UHD 상용화에 따라 전보다 UHD TV 가격대가 낮아져 소비자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며 “블프 기간동안 60인치 이상의 대형 TV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부피 큰 TV제품, 배송료·관세 체크 꼼꼼해야

할인폭이 큰 블프 기간동안 해외직구를 노리는 국내 소비자도 늘고 있다. 국내 가전업체의 북미법인은 물론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 타겟 등 북미 지역 유통업체에서도 실시간으로 ‘핫딜’이 쏟아져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TV의 경우 부피가 큰 만큼 배송료와 세금 등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미국은 주마다 소비세 적용율이 달라 상품가격에 별도로 세금이 붙는다. 해외직구 시 배송대행업체를 끼고 주문한다면 배송대행지가 위치한 주에 따라 소비세가 다르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 가장 많은 배대지가 위치한 뉴저지의 경우 의류, 신발, 식료품에 세금이 붙지 않으며 배송이 빠르다. 서부의 오레곤과 동부의 델라웨어 주는 모든 상품에 노택스(NO TAX)라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로 오는 항공편이 없기 때문에 배송이 다소 느리다.

전자제품은 1인 1개에 한해서만 관세 면제가 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또 부피가 큰 TV의 경우 배송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직구의 경우 해상배송과 항공배송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각 배송 방법에 따라 배송료와 배송 일정이 달라지니 체크할 필요가 있다.

몰테일은 블프 기간이 포함된 지난달 1일부터 연말까지 TV만 전담으로 배송하는 ‘안심배송’ 서비스를 통해 TV 인치에 따라 고정배송비를 책정하고 있다. 41~45인치는 89달러, 46~50인치는 129달러, 51~55달러는 149달러이며 60인치(189달러), 65인치(229달러), 70인치(249달러), 75인치(479달러) 등 규격에 따라 배송비가 달라져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으로 배송되기까지 최소 4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알아둘 사항이다. 지난해 블프 기간에 TV를 구입한 김태욱(35)씨는 “TV를 받기까지 꼬박 6주가 걸렸다. 동료들과 블프 기간에 TV를 나란히 구매했는데 모두 배송이 늦어져 애가 탔다”며 “수백만원 돈이 묶여있는데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직구를 후회하는 이들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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