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정치색 입힌 '주간조선' ··· 네티즌들 '황당'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정치색 입힌 '주간조선' ··· 네티즌들 '황당'

금강일보 2018-11-19 17:31:37 신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정치색 입힌 '주간조선' ··· 네티즌들 '황당'

주간조선 2530호에 실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연배우 라미 멜렉. 들고 있는 주간조선은 2525호다. [주간조선 홈페이지]
주간조선 2530호에 실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연배우 라미 멜렉. 들고 있는 과월호는 2525호다. [주간조선 홈페이지]

 

  전설적 록밴드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 계열사인 '주간조선'이 문제 소지가 있는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주간조선은 지난달 29일 발행한 2530호 '할리우드 통신' 코너에서 해당 영화의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배우 '라미 말렉'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주연배우에게 듣는 영화 촬영 소감과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생각, 촬영을 위해 얼마나 연습했나 등 궁금증을 풀어줄만한 훌륭한 기사였지만 문제는 인터뷰와 함께 실은 사진에 있었다. 
  한국 특유의 인터뷰 문화로 외국 셀럽에게 자사의 홍보를 위해 주간조선 과월호를 들게 한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해당 호의 커버스토리가 하필 '나는 왜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렸나'여서 정치적 오해를 자초했기 때문이다.

  라미 말렉이 들고 찍은 해당 호는 지난 9월 17일 발행된 2525호였다. 인터뷰 기간을 감안한다 해도 지면에 게재되기 한달 보름 전에 발행된 잡지를 고른 것에 어떠한 메시지가 숨어있는 건 아닌지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실제 1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그 신문사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글쓴이는 "자기네 잡히 하나 쥐어주고 찍었겠거니 할 수도 있는데 저 표지는 9월 말에 나온 2525호, 인터뷰가 실린 건 2030호. 사이에 5권이 있다"며 "근데 굳이 저걸 골라서 찍었다? 참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클래스는 영원하다. 좋던 나쁘던", "참 가지가지 합니다", "저 동네서 잘 하는 짓이죠. 특히 말미에 아무 상관없는 정치색을 드러냅니다", "사진찍은 날짜가 언제인지 살펴볼 필요는 있겠네요", "개봉 이후에 했을텐데 세계 최초 개봉한 영국이 10월 24일입니다", "저건 배우한테 실례죠", "조선이 조선했네요" 등등의 반응과 함께 공감을 표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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