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이슈] '어떻게 이걸?'...모라타, 빈 골대에도 득점 실패 '굴욕'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또 다시 최악의 실수를 범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스페인은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라스 팔마스의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리는 했지만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 막판에 터진 브라이스 멘데스의 천금 골이 없었다면, 결과도 장담 못하는 경기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모라타의 부진이 컸다. 특히 후반 13분 결정적 찬스를 놓친 게 화근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이스코가 슈팅에 가까운 크로스를 날렸다. 골키퍼가 넘어지며 공을 막았고, 흐른 공이 쇄도하던 모라타에게 연결됐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빈 골문을 벗어나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수비 방해가 있었다고 하지만, 모라타에게 치욕의 장면이었다. 영국 '더 선'은 모라타와 골문의 거리가 정확히 '6야드(약 5.5m)'라고 설명하며, "모라타가 단지 6야드에서 찾아온 오픈 찬스를 놓친 뒤 자신감을 잃었다"라고 전했다. '시즌 최악의 실수'라는 말도 덧붙였다. 모라타의 실수는 스페인 대표팀의 문제이기도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토레스 이후 스페인의 9번 공격수가 분명치 않은 점이 논쟁거리다. 최근 스트라이커들의 실수는 전통 공격수의 필요성에 의문을 남겼다"라고 비판했다. 모라타를 향한 지적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