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처음학교로’ 10곳 중 4곳에 그쳐

대전 ‘처음학교로’ 10곳 중 4곳에 그쳐

금강일보 2018-11-19 18:24:09 신고

 <속보>=대전 지역 사립유치원 10곳 중 4곳이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등록을 마쳤다. 당초 10%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하지만 목표했던 100% 등록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1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처음학교로 등록 마감 결과 지역 사립유치원 167곳 중 43.7%인 73곳이 등록을 마쳤다. <본보 11월 7일자 1면 등 보도>

등록률이 높아진 것은 시교육청이 처음학교로 시스템 참여율 제고를 위해 발표한 대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의 미참여 유치원 대책 발표 전까지 10.1%(17개원)에 불과했던 참여율이 43.7%까지 수직상승해서다. 단 6일 만에 56개원이 늘어난 셈이다. 시교육청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미등록 유치원 우선 감사 시행, 행·재정 차등지원 등을 예고하면서 15일 간 등록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처음학교로 참여 유치원에는 2019년 교육부의 학급운영비 인상분(학급당 월 15만 원 내) 및 교육청의 80명 이하 원비동결 유치원 학급운영비(월 10만 원) 지원, 공모사업 등을 지원하지만 불참유치원에는 이 같은 지원을 배제한다. 더욱이 미참여 유치원을 대상으로 우선 감사를 계획하고 있다. 감사 일정 등은 이달 중 확정된다.

이처럼 안간힘을 썼음에도 대전은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국적으로는 4089개 사립유치원 중 56.5%인 2312개원이 등록해 지난해에 비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는 처음학교로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2.7%(115개원)의 참여율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이다.

세종은 3개원 모두 일찌감치 등록을 마쳐 수치상 100%를 달성했으며, 충남은 135개원 중 128개원이 신청해 94.8%의 참여율을 기록하면서 전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충청권을 제외하고 제주 100%(21개원), 광주 98.8%(172개원 중 170개원), 서울 86.2%(633개원 중 546개원), 전남 85.45%(110개원 중 94개원) 등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국·공립유치원은 4776개원 중 비무장지대(DMZ)내 위치해 처음학교로 참여가 불가능한 경기도 공립유치원 1개원을 제외하고, 99.8%인 4775개원이 등록했다.

한편 처음학교로에 등록한 모든 유치원은 16일부터 20일까지 일반모집 준비 기간을 갖고, 21일부터 26일까지 일반 모집을 실시한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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