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오덕성 총장, “교수회와 합의 이끌 자리 만들 것”

충남대 오덕성 총장, “교수회와 합의 이끌 자리 만들 것”

금강일보 2018-11-19 18:24:09 신고

 
19일 충남대학교 오덕성 총장이 간담회를 열어 총장직선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19일 충남대학교 오덕성 총장이 간담회를 열어 총장직선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충남대 오덕성 총장이 간담회를 열고 직선제 관련 학칙 개정에 대한 법적 절차와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오 총장은 19일 충남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총장 직선제가 도입돼야 하되 추진과정은 민주적,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며 “교수회와 법적타당성을 담보로 하는 학칙개정 추진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고 대학평의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은 학칙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회와 3개 직능단체의 의견을 이달 말까지 받아 내달 초 학칙개정안을 입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학본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평의회 심의 없는 학칙 개정은 위반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정겸 교무처장은 “법률을 위반한 학칙은 효력이 없으므로 무효로 판단 가능하고 행정소송법상 취소사유에 해당한다”며 “개정과정에서 위법사항이 존재한다면 대다수 구성원이 찬성을 해도 여전히 학칙 위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김규용 기획처장은 “대학평의원회 T/F는 1~3차 회의 결렬 이후 지난 7일 교원 7명, 학생·직원·조교 8명으로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하자는 안으로 1차 동의를 이끌어 냈으나 8일 교수회장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으로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적이고 정당한 합의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학평의원회의 구성이 시급하다”고 어필했다.

이날 오 총장의 간담회와 맞물려 교수회도 대학평의원회 구성과 관련한 반박문을 발표했다. 교수회는 반박문을 통해 “대학평의원회 구성은 현행 학칙에 의거,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교수회 안으로 총장직선제 학칙개정 완료 및 공표된 후 진행에 협조한다”며 “지난 7일 열린 T/F팀 4차 회의 대학평의원회 설치 관련 3개 단체 공동의견은 제13차 교수회 운영위원회에서 받아들일 수 없음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비율과 관련, 고등교육법에 따라 비교원 8명에 동문 1명 및 외부인사 1명을 포함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교수회는 또 “대학평의원회 의장은 교원이 맡아야 한다”며 “합의된 안은 전교교수평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사진=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