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도 이긴 올해 수능 만점자 9인 “백혈병도 극복”

언니베게 2018.12.06 07:49

역대급 난이도라 불린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만점자가 9명이나 나왔다.

만점자 9명 중 4명은 고교 재학생이라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능 만점을 받은 고교생들은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만점자 선덕고 김지명은 “국어가 엄청 어려웠다”며 “운이 좋았다. 찍다시피 한 문제도 맞아서 만점이 된 거니 노력한 것보다 점수가 더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학 같은 경우 수업 듣기 전에 인강으로 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선생님의 좋은 풀이법을 체득하려고 했다”며 “복습은 귀찮았지만 복습하면 실력이 오르는 게 느껴져서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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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지명은 고교 1학년때 까지 백혈병을 앓았다고 알려져 더 큰 화제가 됐다.

그는 “제가 치료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의사들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환자들한테 믿음 주고 신뢰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능 만점자인 대원외고 신보미는 “공부할 때 빨리 까먹는 편이라 매일 모든 과목을 한 번씩은 보려고 했다”며 “30분씩 보더라도 매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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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능이 가까워지면 다른 사람이 무슨 공부를 하는지 신경 쓰게 되는데 자신의 위치와 특성을 파악해 내 패턴대로 공부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만점자인 안양 백영고 이정수는 “수험생이 되면서 후회 없는 1년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며 “힘들다고 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만점자들은 모두 지친 수험생활 동안 친구들은 힘이 되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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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명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입시 커뮤니티에 ‘화학 실수한 거 댓글로 올려보자’는 글을 적었다”며 “집단지성으로 해결해보는 거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20개 정도 댓글이 달렸는데 제가 해봤다 싶은 실수와 다른 사람이 한 실수 등을 의식하면서 문제를 풀었다”고 말했다.

신보미는 “모르는 문제는 학원이나 학교 선생님께 여쭤보는 것도 좋지만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봤다”며 “같은 학생 입장이니까 설명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토론도 할 수 있고 좋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수는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면서 힘든 수험 생활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름방학이 지나고서부터 어려운 문제들만 풀게 되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그럴 때마다 수능이 끝난 뒤의 저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며 ‘멘탈 관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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