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스즈키컵] '박항서호' 베트남, 무패 우승 보인다

한국스포츠경제 2018.12.07 08:25

박항서 감독. /AP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 /AP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정희 기자] 베트남 축구가 또 한 번 ‘박항서 매직’을 기대하며 달아오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누르고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6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세계적인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필리핀을 2-1로 꺾었다. 

베트남은 내친김에 무패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앞서 조별예선에서 3승1무(승점10)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일에는 필리핀과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해 1ㆍ2차전 합계 4-2로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오는 11일과 15일, 말레이시아와 각각 홈ㆍ원정 경기를 치르고 우승컵의 주인을 가릴 전망이다. 상대전적에선 베트남이 앞선다. 베트남은 앞서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제압하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베트남은 필리핀을 상대로 장점인 수비 축구를 내세웠다. 수비수 5명을 전방에 내세우는 ‘파이브백’ 전략으로 골문 앞을 촘촘하게 막고 공격 기회를 노렸다. 전반전 초반에 수비에 집중한 베트남은 전반전 중반 이후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시작했다. 베트남은 전반에만 슈팅 7개를 날려 필리핀(1개)을 압도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전에도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다 후반 막판 필리핀을 몰아붙였다. 후반 37분에 응우옌꽝하이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5분 뒤 응우옌꽁프엉이 쐐기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44분 상대 팀 제임스 영허즈번드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승부에는 지장이 없었다. 베트남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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