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 '내년 2월'로 연기...'추가 검토 필요하다'

크로스웨이브 2018.12.07 13:12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내년으로 미뤘다.

6일(현지시간) SEC가 발표한 공식 문서에 따르면 SEC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자산운용사인 반에크(VanEck)와 크립토 스타트업인 솔리드X(Solid X)의 비트코인 ETF 상장 여부를 내년 2월 27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SEC는 신청서에 대한 판결을 신청 사실이 공표된 지 180일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다만 SEC는 추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심사 결과 발표를 60일 더 미룰 수 있다. 즉 최종 기한은 신청 사실이 공표되고 240일 안에 이뤄져야 한다.

이번 비트코인 ETF 상장을 위한 규정 변경 내용은 지난 7월 2일에 신청된 사안이고, SEC는 240일 후인 내년 2월 27일로 승인 여부를 최대 연기한 것이다.

앞서 SEC는 비트코인 ETF 사업 신청에 대해 몇 차례 거절한 바 있다. 지난 6월 SEC는 시장 조작 및 사기 등의 위험으로 비트코인 ETF ‘반애크 앤 솔리드 X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거절했다. 이와 유사한 이유로 8월에도 SEC는 프로쉐어즈(ProShares), 디렉시온(Direxion) 등이 제출한 각각의 비트코인 ETF 신청서 9건에 대해 승인 거부했다.

여전히 비트코인 ETF에 대해 방어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SEC는 ETF 승인을 위한 규정 변경 신청에 대해 추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SEC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1,000여 건이 넘는 외부 의견과 더불어 여러 기관들의 의견도 구해왔다.

SEC의 비트코인 ETF 연기 소식에 시장은 크립토 맘(Crypto mom)’으로 불리는 SEC 소속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의원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최근 디지털 에셋 투자 포럼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은 현재로선 불확실하다”며 “SEC 승인은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고, 20년 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ETF 승인이 당장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며 “SEC가 핀허브(Finhub)를 설립하기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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