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진 관망세' 서울 아파트값 4주째 하락

이데일리 2018.12.07 14:3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떨어졌다. 강남 3구에 이어 다른 자치구로도 내림세가 확산됐다. 이달 중 3기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지난주 -0.04%보다 하락 폭을 줄였지만 11월 셋째 주 이후 4주째 내림세는 이어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는 자치구가 늘고 있다. 송파(-0.16%)와 강남(-0.04%), 서초(-0.01%) 등 강남 3구뿐 아니라 △강동 -0.10% △영등포 -0.03% △동작·양천 -0.02% △노원 -0.01% 등도 아파트 매매값이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도자가 호가를 조금씩 낮춰서 내놓곤 있지만 급등 이전 가격까지 조정되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된다고 부동산114는 전했다.

신도시의 경우 일산과 평촌 아파트 매매값이 각 0.04%씩 올랐지만 분당 아파트 매매값은 0.01% 내렸다. 경기·인천 아파트값 역시 안산(-0.26%)과 광명(-0.16%), 시흥·오산·이천(-0.06%)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조성근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보유세 인상,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등도 예정돼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격적으로 겨울 비수기에 접어든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하락했고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3%)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내림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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