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차기 이지스함용 SM-2 추가 구매…향후 SM-3 유도탄도 도입

이데일리 2018.12.07 14:3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2023년부터 해군에 도입될 예정인 차기 이지스함(KDX-Ⅲ 배치2형)의 함대공유도탄으로 SM-2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KDX-Ⅲ 배치2형에는 향후 SM-3 유도탄도 탑재해 SM-2와 함께 운용될 예정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7일 제117회 회의를 열고 함대공유도탄 5차 사업 구매계획을 의결했다. 강환석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함대공 유도탄 5차 사업은 KDX-Ⅲ 배치2형에 탑재하기 위한 함대공유도탄 SM-2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이번 방추위에서는 전력화 시기와 탑재 대상함정 및 성능 등을 고려해 SM-2를 미국 정부로부터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기 위한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설명했다. FMS는 미국이 동맹국에 무기를 판매할 때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방식이다.

SM-2는 항공기 요격용 유도탄인 반면, 향후 우리 군이 도입할 SM-3는 탄도탄 요격 미사일이다. 군은 지난 해 9월 합동참모회의에서 SM-3급으로 소요를 결정한 후 현재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후 사업타당성조사와 예산 반영 절차 등을 거쳐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구매가 확정될 예정이다.

SM-3는 적 탄도미사일을 직접 격추하는 탄도탄 요격 미사일로 사드 보다 요격 가능 고도가 높아 초고고도 요격미사일로 불린다. SM-3는 블록 1A에서 블록 1B를 거치면서 요격 고도와 명중률이 높아졌는데, 요격 고도는 블록 1A가 250km, 블록 1B는 500km 정도다. 미국과 일본은 현재 SM-3 블록 1A 버전을 운용하고 있는데 블록 2A까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 2A 버전의 요격고도는 1000km 이상이다. SM-3의 한 발당 가격은 블록별로 150억~23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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