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11월' 비트코인 변동성, 주요 원인은?…12월 이후 선물 만기일·백트 '주목'

코인리더스 2018.12.07 14:46

7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3,300달러까지 하락하며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악의 한 달로 기록됐던 11월의 부정적 가격 움직임이 마지막 달까지 쭈욱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지난 몇 달간 주식시장의 기술주보다 낮은 가격 변동성(volatility)을 보이면서 11월에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11월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캐시(BCH)의 하드포크(Harfork)에 따른 양대 진영-비트코인캐시 ABC(BCHABC)와 비트코인캐시 SV(BCHSV)-의 해시 전쟁(hash war)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급락했다. 실제 지난달 비트코인은 올해 내내 안정적인 거래점이었던 6,500달러가 무너지며 3,500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최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11월 비트코인은 지난 7년 동안 최악의 손실(37.4%)을 기록한 달이었으며, 이는 지난 2011년 8월 비트코인이 39% 하락한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률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지난 11월 암호화폐 변동성(crypto volatility)에 기여한 4가지 핵심 요인들을 짚었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이전의 불확실성(Uncertainty Before the Bitcoin Cash Fork), △포크 후 해시 전쟁(The Hash War After the Fork),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ICO 단속(The SEC Clamping Down on ICOs), △기관 구매(Institutional Buy-in) 등이다.

12월 이후 암호화폐 변동성 전망과 관련해 CCN은 "암호화폐 시장은 외부 압력과 이벤트에 매우 민감하다. 대규모 컨퍼런스와 특히 규제 당국의 발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12월 19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비트코인 선물 만기일과 12월 2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비트멕스(BitMEX)의 선물 만기일이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변동성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으며, 내년 1월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설립한 백트(Bakkt)가 규제 승인을 받게 되면 암호화폐 가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2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유명한 암호화폐 거래자이며 기술 분석가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백트가 내년 1분기 내에 비트코인(BTC) 가격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영국 맨체스터에 기반한 투자회사 블랙모어 그룹(Blackmore Group)의 필립 넌(Phillip Nunn)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0월 백트의 현물기반(physically settled) 비트코인 선물 출시 소식에 "암호화폐 채택에 거대한 신호이며, 시장 판도를 흔들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관점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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