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편파보도-김정은 찬양 논란…바람 잘 날 없네(종합)

스포츠동아 2018.12.07 15:46

‘오늘밤 김제동’ 편파보도-김정은 찬양 논란…바람 잘 날 없네(종합)

‘오늘밤 김제동‘ 측이 혜경궁김씨 편파보도 논란 부터 북한 김정은 위원장 찬양자 인터뷰 논란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먼저 지난달 지난달 19일 KBS1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혜경궁김씨 일파만파, 어디까지 번지나’라는 주제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아내 김혜경 씨를 둘러싼 논란을 다뤘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김혜경 씨 측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의 입장만 보도하고, 김혜경 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의 입장은 보도하지 않았다”고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했다.

이후 ‘오늘밤 김제동’ 측은 지난 3일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명 측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정렬 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재 섭외 요청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이정렬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섭외 요청은 무슨! 시청자한테 이런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다니! 작가님과 주고 받은 카톡 내용을 모두 공개해야 정신차리려나”라고 즉각 반박한 것.

이에 대해 ‘오늘밤 김제동’ 측은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사실 관계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11월 17일 논란이 된 트위터 운영자가 김혜경 씨라고 발표해 방송에서는 관련 경찰조사를 정리해 소개했다. 이에 11월 19일에 이재명 지사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나승철 변호사와 화상 인터뷰를 했다.

11월 20일에는 이정렬 변호사가 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검찰에 출석했다. 이정렬 변호사에게 고발인 조사 내용에 대한 인터뷰를 신청하려고 연락을 시도했으나, 방송 시간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 이후 11월 26일 이재명 지사 관련 논란이 다시 논의되었고, 그 과정에서 이정렬 변호사 측에 출연 가능여부를 문의했다. 하지만 당일 해당 아이템에 방송되지 않아 출연이 불발됐다.

11월 19일 방송 후 이정렬 변호사를 출연시켜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11월 20일 시청자 상담실은 제작진의 의견을 받아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어 이정렬 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재 섭외 요청 중에 있다’고 답변한 것.

모든 맥락이 축약되어 마치 이재명 지사측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먼저 방송하려했다는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 제작진은 이러한 맥락이 생략되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판단해 12월 4일 시청자 상담실에 게시물 수정을 요구했다.

KBS 시청자 상담실은 시청자 문의를 일정 기간에 한 번씩 정리하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11월 20일 문답 건도 12월 3일에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지사 관련 보도에서 ‘이슈에 대한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 원칙에 따라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경찰의 조사 결과 발표 후에는 이재명 지사 측의 입장을 들었던 것이고, 이정렬 변호사가 고발인 조사를 한 날은 그 입장을 들으려 했던 것이라고 정리했다.

두 번째는 이날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한편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단체인 ‘위인맞이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후 KBS 공영노동조합은 지난 5일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

이에 대해 ‘오늘밤 김제동’ 측은 역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단체의 인터뷰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바 있으며, 이 단체의 기자회견 내용도 자세히 인용돼 기사가 나오고 있다.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을 다룬 기사를 모두 ‘찬양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참고로 ‘오늘밤김제동’ 12월 3일 방송에는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하여 보수진영의 입장을 대변하여 강력하게 김정은 방남을 반대한다는 토크를 약 20분간 진행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오늘밤 김제동’은 방송 전 부터 김제동을 전면에 세우고 좌편향적인 방송이 되지 않겠냐는 우려를 들었다. 당시 제작진 측은 “우리는 데일리 이슈를 찬반 혹은 보수 진보로 나눠 설전을 벌이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우리만의 시각으로 균형성 있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동 또한 “내가 취할 수 있는 자세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잘 묻는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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