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축소술’, 각진 턱 교정의 대안

금강일보 2018.12.07 16:05


동안 외모 선호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안티에이징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안티에이징 관련 용품 수요도 급증했지만 근원적인 해결책이 되기엔 무리가 있다.

이로 인해 젊은층 사이에서 얼굴형을 작고 갸름하게 만들 수 있는 ‘안면윤곽수술(facial bone contouring surgery)’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명 ‘윤곽수술’이라고도 불리는 안면윤곽수술은 얼굴 뼈 모양을 변형시켜 얼굴형을 바꿔주는 수술로 광대뼈축소술, 사각턱축소술, 턱끝성형 등이 해당된다.

그 중에서도 동양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각턱은 근육의 발달 정도나 턱뼈의 크기에 따라 시술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먼저 턱뼈 자체는 크지 않은데 근육이 많이 발달한 경우라면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름개선 치료용 주사제인 ‘보톡스(보툴리눔 톡신)’는 미용성형 분야에서 턱·눈가·입가·미간·이마주름 등과 같은 표정주름을 완화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약물로 양성 교근 비대증이나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경우, 승모근 라인을 매끄럽게 만들 때에도 효과가 기대 가능하다.

원래 보툴리눔 독소는 근육 이완작용을 이용해 눈가의 근육이 떨리는 안검경련 치료용으로 쓰이다 1990년대 이후 미용성형, 편두통, 만성 통증, 중풍의 재활치료 등 다양하고도 광범위한 질환 치료에 사용돼 왔다. 사각턱의 경우 음식물을 씹을 때 사용하는 근육인 저작근 부위에 이 약물을 주입하면 근육의 움직임이 서서히 마비되며 줄어들어 턱 라인이 갸름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필러나 보톡스는 피부에 주입되면 약 6개월∼1년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시술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중증근육무력증 환자나 임신, 수유 중에는 약물이상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시술을 금해야 한다.

반면 턱뼈 자체가 큰 경우에는 보톡스 시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처음부터 사각턱축소술과 같은 뼈수술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수술방법은 입안을 절개한 후 의료용 전기톱을 이용해 턱뼈를 잘라내야 하며 하악각부터 턱의 전방부까지 초생달 모양으로 길고 부드럽게 잘라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턱뼈를 직선으로 자르거나 임상경험 부족으로 안면신경을 건드릴 경우 안면신경 마비, 안면비대칭, 턱 변형(계단현상), 출혈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은 "턱 모양에 따라서도 수술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사각턱만 발달한 경우에는 각진 턱뼈만 제거하면 되지만 턱끝이 짧고 하악각이 각진 일명 ‘도시락형 얼굴’이라면 사각턱축소술과 턱끝성형술을 병행해야 보다 나은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사각턱축소술’이라고 해서 무작정 턱뼈를 제거했다가는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뼈가 함몰되거나 좌우대칭이 삐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수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 전문 의료진 선택이 중요하며, 수술 전 집도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 또한 사각턱축소술과 같이 전신마취를 요하는 수술의 경우 반드시 성형 전문 의료진과 마취 의료진이 동시 입회하에 수술이 진행돼야 하며 마취 의료진은 환자가 의식을 회복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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