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OECD 국가 중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한국 국회의원 연봉이 내년에 1.8%포인트 인상된다.
6일 여야가 합의한 2019년 예산안에는 국회의원 세비(수당) 인상안이 포함됐다. 7일 국회 운영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회는 국회의원 수당을 1.8%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1.8%포인트는 내년 공무원 평균 인상률에 따른 것으로, 기본급 개념의 일반수당은 월평균 663만 원에서 675만 원으로 오른다. 관리업무수당, 입법활동비, 정액급식비, 명절 휴가비도 인상률에 따라 증액된다.
별도로 사무실 운영비, 차량유지비, 유류대 등 특정 명목 지원 경비 195만 8000원이 더해져 내년 국회의원 연봉은 올해보다 2000만 원 상승한 1억 6000만 원이 될 전망이다.
단 국회의원 세비를 늘리기 위해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야 한다. 예산안이 통과된 후라도 국회 운영위원회 심사, 본회의 개정 및 의결이 돼야 세비 인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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