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문정동 소재 법조타운 내 건물에서 투신… 현장서 유서 발견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48분께 지인의 사무실이 있는 문정동 법조타운의 한 건물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시신은 경찰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기무사 대원들에게 세월호 유가족 정치성향, 동향 등을 수집사찰하게 하는 등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지난달 29일 이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이달 3일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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