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사찰' 이재수 전 사령관 극단적 선택, 생전 취재진 앞에서 "모든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나에게"

'세월호 유족 사찰' 이재수 전 사령관 극단적 선택, 생전 취재진 앞에서 "모든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나에게"

데일리그리드 2018-12-07 17:25:04 신고

▲ 사진 = KBS1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극단적 선택을 해 화두에 올랐다.

서울 송파경찰서가 7일 밝힌 바에 의하면 이재수 전 사령관은 금일 오후 2시 28분께 지인의 사무실이 있는 오피스텔 건물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현재 그의 시신은 경찰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후문.

현장에서는 이재수 전 사령관의 남긴 유서가 발견됐지만, 내용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앞서 이재수 전 사령관은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재수 전 사령관은 생전 자신은 한 점 부끄럼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수 전 사령관은 취재진 앞에서 "'모든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나에게'라는 말이 있다"라며 "그것이 내 생각"이라 밝혀 시선을 모았었다. 해당 발언은 이재수 전 사령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온라인상에서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구속 기로에 서있던 이재수 전 사령관에게 법원은 최근 구속 영장 기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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