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2019 KLPGA 개막전 우승... 매서운 뒷심 빛났다

박지영, 2019 KLPGA 개막전 우승... 매서운 뒷심 빛났다

한국스포츠경제 2018-12-09 17:25:03 신고

박지영. /OSEN
박지영. /OSEN

[한국스포츠경제=김정희 기자] 박지영(22)이 2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박지영은 9일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천57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9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8차 뒤져있던 이소영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마지막 18홀에서 ‘우승 버디’를 잡아냈다. 박지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이소영(21·9언더파 207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지영은 통산 2승째를 거뒀다. 그는 2015년 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뒤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로부터 약 2년 5개월 만에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2018시즌 다승왕(3승)인 이소영을 따돌렸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막판 박지영의 뒷심이 돋보였다. 2라운드 단독 2위였던 박지영은 선두이던 박민지(20)가 전반 한 타를 잃은 사이 한 타를 줄였고 9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접전을 이어갔다. 이소영은 6∼14번 홀에서만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매섭게 추격했다. 이소영은 마지막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박지영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박지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박민지는 3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고 안송이(7언더파 209타), 장은수(6언더파 210타)가 뒤를 이었다. 오지현(22)은 공동 13위(2언더파 214타)로 마쳤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2018시즌 대상ㆍ신인상 수상자 최혜진(19)은 공동 25위(이븐파 216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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