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앤마켓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규모, 2023년에 233억달러 될 것"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규모가 2023년에 233억 달러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규모가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규모는 올해 12억 달러 규모에서 2023년 233억 달러 규모까지 연평균 80.2%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블록체인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투자 증가, 소매 및 공급망 관리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인기 증가, 운영 비용 절감에 대한 요구 등을 꼽았다.

현재 블록체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곳은 대규모 운영기반을 갖춘 북미지역으로, 이 지역은 고객에게 투명성과 빠른 거래를 제공하기 위한 분산원장기술 개발에 대한 자금의 증가로 인해 블록체인 솔루션을 조기에 가장 많이 채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운송·물류, 유통·전자상거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동산·IT·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블록체인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주요 기업들은 현재 인수합병, 파트너십 및 협력, 사업 확장,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의 최고경영자(CEO) 게르만 그레프(Herman Gref)는 "블록체인 기술이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에 대한 과장광고 단계는 이미 끝났으며, 해당 기술은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다만, 해당 기술의 미숙함을 고려할 때 블록체인 기술 산업 차원 대규모 채택을 위해서는 적어도 1~2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