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열두밤' 한승연과 신현수의 혼란스러운 마음이 충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열두밤'에서는 무용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신현수와 그의 아픔을 알아차린 한승연의 혼란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애틋한 감성 속으로 빠뜨렸다.
극 중 차현오(신현수 분)는 3년 전 무용을 그만둬야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고 이는 그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그녀는 자신을 외면한 차현오에게 실망했고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해 마음을 아리게 했다.
이러한 엇갈림 속 두 사람은 우연히 서울 투어버스에서 마주쳤지만 한유경은 엄마와, 차현오는 연인 문혜란(서은우)과 함께 있어 처음 보는 사이인 것 마냥 행동했다. 그러나 온 신경이 서로를 향해 있던 모습은 마치 그곳에 둘만이 존재하는 듯 느껴졌다.
이들은 끝까지 모른 척 헤어졌지만 한유경은 우연히 괴로워하는 차현오의 약봉지를 목격하며 그의 아픔을 눈치 챘다.
이후 둘은 버스로 돌아오면서 재회, 두 사람 뿐인 공간에서 차현오는 그녀에게 입을 맞췄고 "내 마음이 널 원해"라며 고백했다.
하지만 한유경은 먼저 연락했다가 외면하고 또다시 붙잡는 제멋대로인 차현오의 행동을 냉랭하게 밀어낼 수밖에 없었다. 절망에 빠진 그와 슬픔 가득한 눈빛으로 떠난 그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진 두 남녀의 모습은 애처로움을 더해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한승연과 신현수의 애틋한 로맨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열두밤'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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