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컵 핫피플] 실패 無 ‘항서 매직’, 2018년 베트남의 끝판왕

[스즈키컵 핫피플] 실패 無 ‘항서 매직’, 2018년 베트남의 끝판왕

스포탈코리아 2018-12-16 06:44:01 신고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베트남이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되찾으며, 화려한 2018년을 마무리 했다. 베트남 축구 전성기 해로 남을 2018년은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만든 환상적인 작품이다. 베트남은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 1-0 승리와 함께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번 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의 2018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월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이번 스즈키컵 우승까지 베트남을 축구의 열기 속으로 빠트리게 했다. 즉, 베트남의 2018년은 동남아시아 최강과 함께 아시아 축구 중심으로 도약하려는 기반을 잡은 해로 남을 것이다. 그 중심에는 박항서 감독이 있다. 베트남은 최근 10년 간 유소년에 적극적인 투자로 발전을 노렸다. 그러나 가능성을 끄집어낼 지도자를 찾지 못했고, 지난 2017년 10월 박항서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큰 성과가 없었던 박항서 감독을 향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은 물론 장점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맞춤형 전술과 선수 식단 관리로 가능성만 있었던 베트남 선수들은 아기자기하면서 잘 짜여 진 조직력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지난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은 벌떼 같은 축구와 속도전으로 아시아 강호들을 무너트렸다. 또한, 지난 8월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첫 일본전 승리를 거둘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이에 자신감을 크게 얻은 베트남은 스즈키컵을 맞이했다. 베트남은 동남아 라이벌들을 차례로 무너트렸다. 강해진 베트남을 맞이한 상대 팀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일부 감독들이 신경전을 펼칠 정도로 두려워했다. 베트남의 우승이 쉬웠던 건 아니었다. 결승 1차전 원정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2-2 무승부를 안고, 홈 2차전을 맞이했다. 조별리그에서 이겼던 말레이시아에 고전했기에 걱정이 생길 만 했다. 그러나 박항서의 베트남은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았고, 홈 2차전 1-0 승리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스즈키컵 우승으로 탈 동남아시아를 선언한 베트남은 한 달 뒤 2019 아시안컵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이지만, 큰 자신감을 얻은 박항서의 베트남은 아시아 강호들을 위협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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