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교육하던 소방관, 몸에 뱀 감겨… 큰일날 뻔

안전 교육하던 소방관, 몸에 뱀 감겨… 큰일날 뻔

소다 2018-12-25 13:00:01 신고

사진= 데일리메일
한 소방관이 안전 교육 도중 뱀에 몸이 감겨 죽을 뻔한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2월 18일 "소방관들이 학생들에게 뱀에 대한 안전 교육을 진행하던 중 거대한 뱀에 한 소방관의 몸이 감겨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태국 방콕에서 소방관들이 학생들에게 뱀에 대한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소방관인 쿤 아피치(40)는 조교로 나섰다.

비단뱀을 두르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쿤은 뱀의 공격을 막기 위해 오른손으로 뱀의 머리는 잡은 상태였다. 그렇게 안전교육을 하던 중 뱀은 쿤의 머리를 더욱 조였다.

5m 길이의 거대한 뱀이 쿤의 상반신을 모두 감았다. 학생 일부는 나와서 뱀과 쿤의 몸 사이에 간격이 없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이사이로 보이는 쿤의 빨개진 얼굴이 포착됐고 일부 학생들이 손가락을 가리켜 알려줬다. 동료 소방관들은 교육을 하면서 봤던 과정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에 사용된 뱀은 한 가정집에서 포획된 이후 안전교육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랴부랴 동료 소방관들이 뱀을 유도해 쿤의 몸에서 떨어지도록 만들었다. 그제서야 제대로 숨을 쉴 수 있게 된 쿤은 다소 당황했지만 학생들 앞에서 태연한 척 애썼다.

쿤은 "이런 경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비단뱀의 조임이 상당했다"면서 "처음 느껴보는 압박감이어서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고 고백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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