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상대를 만난 이들을 위한 완벽한 프러포즈

운명의 상대를 만난 이들을 위한 완벽한 프러포즈

맨즈헬스코리아 2019-01-06 08:00:29 신고

드디어 운명의 상대를 만났는가? 축하한다. 자, 이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이에게 해줄 수 있는 완벽한 프러포즈 매뉴얼을 읽을 차례이다.

약혼 서비스 회사인 프러포절Proposal007의 공동 창립자인 타티아나 카이세도Tatiana Caicedo의 아침 일과는 어떻게 프러포즈를 해야 할지 걱정하는 고객들의 문자를 읽으며 시작된다. 오늘은 고객과 몇 달간 꼼꼼하게 준비한 결과를 확인하는 날, 즉 프러포즈 데이다.

준비는 이미 다 끝났지만 카이세도는 늘 몇 번을 검토하고 다시 점검한다. 만일에 대비해 모든 경우의 수습책까지 고려한 뒤에야 그녀는 고객과 오랫동안 준비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오늘의 프러포즈 장소는 영화관이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카이세도는 영화관 손님으로 변장했다. 또 다른 직원은 영화관 좌석과 좌석 사이에 카메라를 몰래 숨겨놓았다. 신호가 떨어지면 고객과 고객의 약혼녀가 영화관에 들어와 천천히 통로를 따라 걸어 올라올 것이다. 그리고 무작정 무릎을 꿇으며 반지를 내미는 대신 카이세도와 함께 준비한 섬세하고 특별한 프러포즈를 할 것이다.

유튜브에 들어가면 수많은 프러포즈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남자도 있고, 사람이 많은 광장에서 플래시몹을 하거나 축구 경기장을 통째로 빌리는 남자도 있다. 이런 영상들로 인해 프러포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프러포즈의 질이 높아졌다고는 볼 수 없다. 스케일이 커진 만큼 실수도 잦다. 비가 내려서 준비한 꽃잎이 홀딱 젖을 수도 있고, 넘쳐나는 관광객 때문에 분위기를 망칠 수도, 샴페인 잔에 가라앉아 있는 반지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삼켜버릴 수도 있다. 카이세도의 역할은 고객들이 이런 실수 없이 정해진 예산 내에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준비되었는가?

전문가들은 프러포즈를 하면 상대방이 무조건 ‘예스!’를 외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프러포즈 기획 회사인 원로맨스One Romance의 공동 창립자인 티파니 라이트Tiffany Wright가 프러포즈 전에 상대방에게서 확인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알려준다.

  • 결혼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있으며, 상대방이 결혼을 원하고 있다.
  • 1년 넘게 만났다.
  • 미래에 대한 생각과 꿈이 비슷하다.

“미래에 대해 둘 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프러포즈는 여생을 함께 보내자는 고백이니까요”라고 라이트는 말한다.

여자친구 아버지에게 먼저 허락을 받아야 할까?

미래의 장인어른과 미리 친해지고, 결혼 허락을 받는 것이 당연한 과정 아니냐고? 사실 딱히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웨딩 플랜 회사인 더노트The Knot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75%의 남성이 여전히 프러포즈하기 전에 상대방 부모님에게 허락을 구한다고 한다.

하지만 수많은 프러포즈 경험담을 모아놓은 사이트 howheasked.com의 관리자 메건 브라운Meghan Brown은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먼저 여자 친구가 이를 원하는지 확인하라고 경고한다. 의외로 많은 여자들이 프러포즈 전에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구하는 일을 촌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순간 정하기

물론 그녀와 강에서 유람선을 타며 청혼하는 것도 로맨틱한 방법이겠지만 어떤 이들은 이런 프러포즈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특히 공개 이벤트를 싫어하는 여자라면 더욱 그렇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는 서로의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카이세도는 둘만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처음 만났던 장소나 제일 좋아하는 식당이 가장 무난하고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디저트에 반지를 넣는 일 따위는 하지 말자. 상대방이 주목받는 걸 좋아하는 경우라면 창의력을 발휘해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거나 프러포즈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자.

그녀에게 딱 맞는 반지

프러포즈 반지는 오랫동안 간직할 소중한 선물이다. 제대로 된 반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리즈번Brisbane의 주얼리 브랜드 월리스 비숍Wallace Bishop의 대표 스튜어트 비숍Stuart Bishop은 프러포즈 반지를 살 때는 다이아몬드의 컷, 색, 선명도, 캐럿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 돈을 아끼면 안 된다.  스튜어트 비숍은 “컷이란 다이아몬드 형태를 의미해요”라고 말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걸 원한다면 클래식한 원형 다이아몬드가 최고라고 한다.
  • 비숍은 반지가 무색일수록 더욱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 어떤 컬러보다 화려하게 빛날 것이다.
  • 선명도 다이아몬드에 흠이나 결점 또는 다른 함유물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이아몬드가 보석계의 얼음이라고 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투명해야 한다.
  • 캐럿 중량을 의미한다. 캐럿은 금액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잘 다듬기만 하면 원석을 길게 늘여 더 커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비숍은 말한다.

Copyright ⓒ 맨즈헬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