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선수들과의 격차 줄여나가겠다'…1위 향해 달리는 셔펠레

이데일리 2019.01.09 10:33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2018~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잔더 셔펠레(미국)다. 셔펠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와 센트리 토너먼트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다승자가 됐다.

2016년 웹닷컴 투어를 통해 PGA 투어 정규 카드를 획득한 셔펠레는 데뷔 첫해인 2016~17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셔펠레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과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고 화려하게 PGA 투어에 안착했다.

그러나 셔펠레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1993년생인 셔펠레는 현재 PGA 투어를 이끌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동갑 선수들에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셔펠레의 최근 분위기는 토머스와 스피스, 디섐보 등을 곧 추월할 기세다. 올 시즌 가장 먼저 다승자로 우뚝 선 셔펠레는 PGA 투어 61개 대회 출전 만에 4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셔펠레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아직 비교할 수준은 아니다”고 고개를 저었다.

셔펠레는 센트리 토너먼트 챔피언스 우승 인터뷰에서 “켑카와 토머스, 디섐보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나는 아직 그들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야지만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셔펠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점이 없다는 것이다. 177cm인 셔펠레는 골프 선수 치고 작은 키지만 드라이버 거리는 짧지 않다. 견고한 스윙을 바탕으로 300야드 이상을 쉽게 보내는 장타를 구사한다. 여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핀 주위에 꽂히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승부를 결정짓는 뛰어난 퍼트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셔펠레에 대해 “기복이 심하지 않고 약점이 없어서 어떤 코스에서도 잘 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셔펠레는 앞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셔펠레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 승수를 꾸준히 추가한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따라잡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들이 세운 성과를 조금씩 따라잡는다면 언젠가는 세계 랭킹 1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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