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인도를 꺾고 조 선두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UAE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UAE 아부다비 셰이크 자예드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인도에 2-0으로 승리했다. 인도전 승리로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한 UAE는 A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태국과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앞서 인도와 비교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데다 개최국 이점까지 있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전반 중반까지 상대 빠른 역습에 진땀을 뺐다. 두 차례나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1차전에서 동남아시아 최강 태국을 4-1로 대파한 돌풍이 아부다비까지 이어지는 듯했다.
전반 41분 칼판 무바라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0-0 균형을 깼다. 페널티박스에서 아흐메드 맙쿠트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골 결정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치고 후반전에 돌입했다. 인도의 '선 수비 후 역습' 패턴이 이어졌다. UAE가 추가골을 넣으며 추격 의지를 꺾고 승기를 잡았다. 후반 43분 선제골을 도운 맙쿠트가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문을 열었다. 인도에 완승을 거둔 UAE는 오는 15일 태국과 A조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Crucial win earn #AsianCup2019 hosts UAE three valuable points against India.
— #AsianCup2019 (@afcasiancup) 2019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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