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600달러선 추락…암호화폐 전체 시총 16조 허공에

블록인프레스 2019.01.11 11:19


암호화폐 시장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휘청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4060달러에서 3660달러로 떨어졌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약 144억 달러(한화 16조 원)를 허공에 날렸다.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매도세와 이더리움 클래식의 이중지불 논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세 차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3691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8.8% 하락했다. 시세 차트 분석 사이트 트레이딩뷰를 보면 비트코인 거래시장에는 10일 오후 3시30분, 밤 11시, 새벽 1시 대규모 매도세가 유입됐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글로벌블록의 공동창립자 데이비드 토마스는 10일(현지시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큰 손(whale)’로 추정되는 계정이 31만9000개의 이더(ETH)를 암호화폐 거래소로 보내면서 큰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더리움 가격이 크리스마스 전 최저점 대비 80%가량 상승한 만큼 차익을 기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일 오전 10시 30분경 비트코인 가격 및 거래금액 추이. (image : coinmarketcap)
비트코인은 큰 매도세를 만나 두 차례 미끄러졌다. (image : tradingview)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1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1.1% 떨어지며 시총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시총 4위 비트코인캐시는 같은 날 134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16.7% 내렸다. 이오스와 스텔라, 라이트코인은 각각 16.3%, 11.8%, 13.4% 추락했다. 최근 일주일새 폭등세를 이어가던 시총 9위 트론은 7.12% 하락했다.   

11일 11시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11위. (image : coinmarketcap)

이더리움 클래식의 이중지불 논란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토마스는 “이더리움 클래식이 51% 공격을 겪으면서 110만 달러에 달하는 이더리움  클래식의 이중지불 문제가 불거졌다”며 “자연히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네트워크를 과점해서 거래 기록을 점유하는, 소위 ‘51% 공격’으로 인해 암호화폐가 이중으로 지출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이더리움 클래식은 트위터를 통해 네트워크 공격자를 공개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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