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30∼31일 워싱턴서 장관급 무역협상 예정”

이투데이 2019.01.11 17:05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최근 베이징에서 차관급 실무협상을 한 데 이어 오는 30~31일 장관급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경제 참모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오는 30∼31일 후속 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류 부총리는 이번 방미 기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다만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따라 류 부총리의 방미 일정이 다소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WSJ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양국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내로 류허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셧다운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협상단을 중국에 보낸 것처럼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류허 부총리가 예상대로 미국에 방문한다면 무역협상을 계기로 두 번 째 방문이 된다. 양국은 지난 7~9일 베이징에서 한 차관급 협상에서 무역 불균형 해소 등에 합의했지만 지재권보호와 기술이전 등의 핵심 쟁점에선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이 잠정 ‘휴전’한 무역협상의 데드라인은 오는 3월 1일로 약 7주가량 남아있다.

정다운 기자 gamj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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