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벤투호 구해낸 김민재 '증국전도 무실점하겠다'

이데일리 2019.01.12 03:1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차세대 수비의 핵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민재(전북)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으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김민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필리핀전에 이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와 함께 2경기 연속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0-0이던 전반 41분 천금같은 헤딩골을 터뜨렸다. 홍철(수원)이 올린 코너킥을 쇄도하면서 정확히 머리에 맞혔다.

김민재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대표팀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계속된 패스미스로 오히려 위험한 순간을 상대에게 헌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득점으로 고비를 넘긴 한국은 이후 여유를 갖고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 수 있었다

김민재가 A매치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14경기 만에 처음이다. 2017년 8월31일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을 통해 성인대표팀에 데뷔한 김민재는 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골과 인연을 맺기 어려웠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성인대표팀은 물론 23세 이하, 20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득점 기록이 없었다.

김민재는 이날 공격뿐만 아니라 본업인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무실점을 이끌었다. 우리 진영에서 상대의 위험한 패스를 여러 차례 차단하며 수비의 핵임을 입증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경기였다.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세트피스로 골을 넣었다”며 “내가 골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대표팀이 골을 많이 넣지 못한 것은 아쉽다”면서 “그래도 1골을 넣더라도 이긴 건 이긴 거니까 승리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무실점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재는 “중국이 처음에 삐끗했다가 두 번째 경기에선 살아난 것 같다”며 “중국전에서도 무실점에 중점을 두겠다. 오늘 경기처럼 실점 없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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