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북한-카타르, 정면충돌!'
북한이 '중동 복병' 카타르를 꺾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을까.
북한은 13일 저녁 8시(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E조 2차전을 치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북한이다. 북한은 지난 9일 새벽 사우디 아리비아와 E조 1차전에서 0-4로 대패했다. 1980년 아시안컵에 첫 출전한 이래 가장 큰 점수차 패배였다. 슈팅 수도 사우디에 절반에 그치는 등 경기력에서 완패했다.
더 뼈아픈 부분은 공격의 핵 구실을 하는 측면 공격수 한광성(21ㆍ페루자)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다. 한광성은 사우디전에서 전반전 36분과 44분 연속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다.
지난 2011년과 2015년 대회에서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 각 조 1,2위와 함께 3위팀 중 좋은 성적을 거둔 4개팀이 16강에 오른다. 이번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카타르는 지난 10일 열린 레바논(81위)과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조 2위에 올라 있다. 13일 레바논과 2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도 이번 경기에서 16강 확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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