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단기간에 이란과 전력 차 좁히는 건 불가능"

박항서 감독 "베트남, 단기간에 이란과 전력 차 좁히는 건 불가능"

한국스포츠경제 2019-01-13 18:25:00 신고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12일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박항서 매직’이 아시아 최강 이란에는 통하지 않았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100위)이 전력 차를 실감하며 이란(피파랭킹 29위)에 완패를 당했다. 

박항서 감독(60)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란에 0-2로 졌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승리를 거두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라크전(2-3)에 이어 2연패를 당한 베트남은 17일 예멘(피파랭킹 135위)을 반드시 누르고 조 3위 4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이날 베트남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빼앗기며 고전했다. 이란의 파상 공세에 수 차례 위기를 맞았다. 결국 전반 38분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4분 아즈문에게 또 한번 골을 내줘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란에 0-5로 무너진 예멘과 달리 대량 실점을 피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이란과 격차를 인정했다. 그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이란의 높은 벽을 넘기는 어려웠다”며 “단기간에 팀 전력 차이를 좁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번 대회에서 강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베트남은 갈수록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6강 진출 여부와 관계 없이 승점 3을 따고 싶다. 예멘과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분위기 전환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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