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북한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에 대패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북한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셰이크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6골을 내주며 0-6으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골득실에서 레바논에 밀린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반 9분과 11분 알모에즈 알리에게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흐름을 뺏기자 실점 위기가 잦아졌다. 전반 42분엔 리명국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볼 처리 미숙으로 부알렘 쿠키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세 번째 실점했다.
전반을 0-3으로 마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인을 끌어 올려 추격골 사냥에 나섰다. 카타르 역습 한방에 또다시 무너졌다. 후반 9분 선제골과 추가골 주인공 알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5분 뒤 알리에게 네 번째 골을 헌납하면서 스코어는 0-5가 됐다. 적은 슈팅으로도 골을 만든 카타르의 결정력이 빛났다. 후반 22분엔 왼쪽 측면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에게 여섯 번째 골을 내줬다.
북한은 지난 9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1차전에서 0-4로 패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무득점 6실점으로 무너지며 골득실 -10을 기록했다. 오는 18일에 열리는 레바논과 3차전에서 이겨 조 3위를 확정해도, 실점이 너무 많아 16강 진출에 불리할 수 있다. 이번 대회부터 6개 조 3위 팀 중 상위 네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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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ianCup2019 (@afcasiancup) 2019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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