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토렌트(BitTorrent)의 전 임원이 최근 토큰(BTT) 발행 이슈에 대해 “트론이 BTT의 높은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토렌트는 P2P(peer to peer·개인 간 거래) 자료 공유 서비스로, 트론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비트토렌트 토큰(BTT)’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비트토렌트의 사이먼 모리스(Simon Morris)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블록체인 전문 매체 브레이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비트토렌트에서 일했을 때 네트워크 속도를 최대 4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트론 블록체인은 이 시스템이 필요로 하는 거래량을 ‘절대’ 처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모리스는 본격 다운로드가 시작되기 전인 시작 단계에서만 초당 수백 건의 거래가 필요했다고 꼬집었다. 트론이 초당 1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트론은 매우 기본적인 얇은 기술 위에 레이어를 이룬 마케팅 기계일 뿐”이라며 ”중앙 서버에서 비트토렌트 트랜잭션을 관리하고, 마치 이것을 트론 기반인 ‘척’ 할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트론 측은 “모리스는 비트토렌트 운영 계획에 대한 통찰력이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정면 반박했다.
트론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불만을 품은 전직 직원의 말”이라며 “행동과 실력으로 더 크게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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